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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해외여행

05. 보라카이 2일차. 흐리지만 맑음 !

by 연조오 2020.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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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2


보라카이 2일차 커튼을 살짝 열어 밖을 보니 진짜 맑았다 !

역시 보라카이는 소나기가 확 내리면 다음날 맑아진다는 말이 맞았나보다.

다행이다 생각하고 아침을 먹으러 이동했다.


페어웨이에서는 오전 6시에서 10시까지가 조식시간인데

로비에서 수영장쪽으로 이동하면 라운지카페가 있어 거기에서 식사하면 된다.

지나가면서 보이는 로비 수영장 뷰 ! 최고다 !

이런식으로 되어있으며 에어컨도 틀려져 있고

사실상 근데 2월 보라카이 날씨는 습도 적은 여름이다.

적당히 덥지만 막 습기있고 그러진 않은 매우 만족스러운 여름정도 ?

조식 맛은 그냥저냥 먹을만 했구 구성은 알찼으나 입에 엄청 맞지는 않았다.

매일 메뉴가 바뀌는 것 같기두 함. 그리고 베이컨이나 후라이를 요청하면 주는 것도 같았다.

다 먹고 돌아가는 만족스러운 뒷모습 ㅎㅎ.

숙소에서 나머지 준비를 하고 화이트비치로 향했다.

가는 방법은 그냥 페어웨이 메인게이트 근처에 트라이시클이 엄청 서있고

영업을 엄청 많이 하는데 거기서 흥정해서 타면 된다.

처음에 200페소 부르는데 뭔가 너무 많아보여서 100페소로 깍았는데

망설이다가 된다고 하는 것 보면 그냥 평균가격인 것 같다.

페어웨이 근처로는 다 공사장인데 모래바람이 좀 날리기는 해도

한국보다는 미세먼지가 적어서 좋았다. 버틸만 함.

한 10분 ? 정도 트라이시클을 통해 이동하면 화이트 비치가 나오는데 진짜 이쁨

이 주변으로 사람들이 사진 많이 찍고있었고

호핑투어라던지 스노쿨링 영업을 엄청 많이 했다.

원래는 내일 스노쿨링을 할 예정이였으나 오늘 날씨가 수상하기도 하고

어쩐지 내일은 맑을지 확신도 안서서 영업하는 사람한테 스노쿨링만 하고싶다고 했는데

인당 1000페소를 불렀다. 단독투어라고 하는데 그냥 여럿이 하고 저렴하게 하고싶다고 했더니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는 없다고 (12시 출발 말했음)

인당 1000페소에 원하는만큼 스노쿨링 하고 돌아오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

이것도 뭔가 비싸보이지만 사실상 한국에서 예약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했기에 그냥 했따,,


원래 계획은 내일 하는걸로 예약할 생각으로 나왔어서

수영복이든 뭐든 아무런 준비를 안한상태로 왔었고

그래서 다시 숙소로 돌아가서 고프로랑 수영복을 입고 나와야하는 상황이였다.

그래서 12시 반까지 만나기로 하고 다시 트라이시클 타고 이동.

돌아가는 것도 2인 100페소로 이동했다.

그리고 다시 화이트비치로 갈 때는 이미 사람이 타있고

화이트비치를 지나가는 아무거나 탔는데 인당 20페소였다. (저렴)

뭔가 이런 느낌의 작은 통통배였는데

어차피 스노쿨링 장소로 이동하는것은 다른 투어배들이랑 비슷하더랑.

근데 오늘은 뭔가 먹구름이 살짝 있고 파도가 좀 있는 바다였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수영은 개헤엄 말고는 없음 ㅎ;; 이것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스노쿨링 조금 하면서 둥둥 떠다니다가 바다 위로 보면 배가 저 멀리 있어서 1차 당황

열심히 헤엄쳤지만 가까워지지 않는것에 2차 당황해서 몸이 굳기 시작함 ;;


다행히 오빠가 데리러 와줘서 붙잡고 가긴 했는데 그 이후로

그냥 배에 달려있는 줄 잡고 잠수놀이나 하면서 놀았다 ㅎㅎ,

고프로로 찍은 것이 있었는데 오빠가 아직 안준다 재촉해야지.

사실 원하는 만큼 있어도 된다고 했지만

이런 바다에 오래 있으면 당연히 지친다 ;; 몸이 진짜 지친다 ㅠㅠㅠㅠ

그래서 한 30분 ? 수영했나 ,, ,그러고 나왔다


그리고 지쳐서 크랩앤크랩 먹으러 감.

위치는 누가 디몰 근처랬는데 디몰보다는 뭐랄까,, 화이트비치쪽 말구

디몰 밖으로 나온 쪽 ? 암튼 구글지도 검색해서 가면 된다.

후기는 존맛이구영 여기 외않가 ,,?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맛있다. 게를 싫어한다는 여누쒸도 꽤 잘먹음

저기 새우튀김은 처음에 먹고 내가 게튀김을 시켰었나 ? 할정도로

살이 통통하고 한국 새우튀김이랑 차원이 다름 ;;

크기부터 알 수 있겠지만 정말 환상적인 크기임 ㅇㅇ, 코코넛 맛이 살짝 나긴 하는데

암튼 맛있는 맛이다. 크랩은 말해뭐해 ~~ 너무 맛있었당 !


이거 먹고 디몰구경감

디몰 ,, 뭔가 신세계

너무 이쁘고 한국인 외국인 다 많고,.

여기서 유심 할 수 있긴 했는데 사실상 숙소에서만 와이파이하고

지도는 오빠폰으로 보고 쓸모가 없어서 그냥 말았다.

디몰 한번 슥 구경하구 나니까 밤에 또 오고싶었다.

근데 동행자가 여권이름과 비행기이름 문제로 에어아시아와 씨름하느라

기분이 안좋아진 상태여서 막 부정동행자됨 ㅎ,ㅎ ;;

그런 문제로 밤에 디몰로 오지는 못하고 숙소에서 남은 시간 마무리하기로 했다.

숙소 오자마자 바로 그냥 썬베드에 누워버리기 ;;

사람도 얼마 없구 이렇게 쉬다가 수영했는데 진짜 천국온기분

너무 좋다 ~~ 날씨도 좋구 진짜 글 쓰면서 또 가고싶당 !


그리고 밤이 되서 배고파지고 저녁을 먹으러 라운지카페로 이동했다. (조식먹은곳)

결과적으로 말해보자면 디몰 안간것은 신의 한수였고

음식은 진짜 맛있었다 ! 저 잡채같이 생긴 것은 팟타이가 안된다고 해서

그냥 추천메뉴 먹었는데 필리핀 잡채느낌 ! 굉장히 색다르고 좋았다.


피쉬앤칩스도 진짜 맛있었고 오늘의 큰 수확물은 바로 산미구엘,, 애플,, 맛 너무 맛있졍,,

이슬톡톡보다 맛있다,, 또 먹고싶은데 한국에서는 안판다고 해서 아쉽고

또 다른 가게에서도 애플 맛 파는 곳이 별로 없다구 한당 ㅠㅠ 


직원분이 노래도 불러주셔서 분위기도 미쳤고 ,, 지렷고,, 렛잇고,,

암튼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워서 우리 불행동행자님도 조금 풀리기 시작했다 ㅎㅎ


+ TMI

비행기티켓 이름변경건은 에어아시아 챗을 통해서 할 수 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연결이 안되길래 불행해져 있던 상태

하지만 어떤 블로그 글에서 30분간 존버했더니 연결됐다는 글을 보고

우리는 존버하기로 결정, 끝으로 40분 존버 끝에 연결되고 이름변경해서 불행동행자 긍정동행자됨 ㅎㅎ.

이거는 수영장뷰 ~~ 야간에도 정말 이뻤으나

10시가 다되가는 이 시점에서는 마감시간이여서 뛰어들지는 못했다.

그렇게 2일차도 기절함. 보라카이에서 평소보다 많이 움직였더니

침대에 눕자마자 기절하는 것이 일상이였다 ㅎㅎ,, 체력봥 


DAY 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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