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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해외여행

04. 보라카이 1일차, 비옴 ㅎㅎ

by 연조오 2020.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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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1


진에어를 타고 도착한 시간은 필리핀 시간 기준 오후 3시가 넘어있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엄청 더울 줄 알았는데 조금 습하고 버틸만했다.

입국신고 줄은 블로그에서 봤던 글보다는 적었다.

아마 코로나 문제로 많은 비행편이 결항되면서 이 시간대에는

진에어에 탑승했던 승객만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원래는 실내 밖으로까지 나가서 줄을 섰다고 함)


줄 서있으면 입국신고서를 확인해주시는 분이 안적은 부분을 체크해주는데

보통 호텔명 안적은 것에서 많이 걸렸지만 볼펜을 빌려주지는 않는다 ;

그렇다고 볼펜이 구비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눈치껏 주변 한국인에게 빌리는거 추천한다.


원래 계획은 나오면 공항에서 환전도 하고 유심도 구매할 예정이였으나

나오자마자 픽업업체가 늦었다고 바로 데려가서 환전이든 유심이든 구매할 수가 없었다 ㅎㅆㅎ ,, (당황)

다행히 오빠가 로밍을 한 상태였고, 안내해주시는 분도 디몰가서 사라고 하길래 일단 순순히 이동함.


이용했던 업체는 카카오톡에 보라카이 예약센터라고 검색하면 나오는데

나중에 픽업샌딩 후기를 따로 작성할 생각이다.

다들 작은 밴을 탔다고 했는데 여기서는 대형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했다.

안으로 들어가니 우리가 제일 늦게 온 사람이였고

탑승하자마자 바로 출발했다. 그리고 현지인들도 많이 탑승한 것 같았다.

이동하면서 느낀 점은 다들 여기서 어떻게 살지 ? 할 정도로 부러져가는 집에

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건 우리 걱정이고 다들 행복해보였다.

그리고 정글같았음. 마치 느낌 정글의 법칙

그리고 선착장까지 가는데 거의 한시간 반정도 걸린 것 같다.


너무 지쳐서 사진은 거의 찍지도 못함 ;;

선착장 도착하면 짐 들어주는 사람들이 짐 들어준다고 요청하는데

달러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뭔가 호갱인 느낌이여서 그냥 거부했다가

마지막에 그냥 맡겼다.. 그럴거면 처음부터 맡길껄 ㅎㅆㅎ,, (바보2)

원래 1인당 20페소인데 아직 환전을 못한 관계로 2인 1달러 지급했다.

1달러 = 50페소


이 업체만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배로 이동하는 것이 굉장히 불안해서

캐리어 우리가 들었으면 빠뜨릴 정도로 흔들렸다 ;;

갈때는 맡긴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선착장에서 내리면 숙소까지 이동해주는데 사진 안찍은 이유 22

탑승 하자마자 비오기 시작함 ㅎㅎㅎ... 비와요 비 ,, 


암튼 2박 예정인 숙소 페어웨이 블루워터 보라카이까지 태워다 주시고

숙소가 스테이션 1인지라 꽤 오래 들어갔다.

내부는 굉장히 깨끗하고 바로 수영장이랑 연결되어있었다.

하지만 비와서 제대로 보지는 못함 ㅠㅠ

원래 야놀자에서 예약했을 때에는 이런 숙소가 아니였는데

사람이 없다고 룸 업그레이드를 해주셨다.

일단 해주니까 좋다고 받았는데 밖은 공사장 뷰였다.

커튼 열면 공사하시는 분과 아이컨텍 가능 ㅎㅎ,, (당황)

그거 빼면 룸 컨디션은 굉장히 좋았고 그냥 밖 시야를 포기했다 ㅎ!


그리고 배고파져서 일단 밖으로 나가기로 결정!

페어웨이 앞에는 시티몰이 있는데, 이 곳은 큰 마트여서 맥주 간식 선글라스 쪼리 등

다양하게 판매도 하고 환전하는 곳도 있다.


체크인하는 곳이 숙소였고 여기는 워낙 넓어서 셔틀차가 상시 운행한다.

8게이트에서 타고 메인게이트로 가달라고 하면 입구가 나옴.


그렇게 시티몰로 가면 앞에 가드가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마트도 있다.

환전하는 곳은 계산대 바로 옆에 있으며 영업시간은 AM 9:00 - PM 8:00 이니 참고하시궁

우리는 일단 300달러만 환전했다.

*환전 팁 : 작은 돈 많이 환전하세욤,,, 1000페소 가게에서 밥먹을때나

투어 예약할 때 빼고는 잘 안씀 진짜 ,, 돈도 안바꿔줌 ,, 자꾸 뭐 사고 거슬러 받으라구 함


시티몰은 밤 9시까지 영업한다. 8시 50분부터 막 어두워지기 시작함

시티몰 내부는 그냥 큰 마트다.

* 필수로 사야하는 것 : 모기약 ㅎㅎ,, 작은거

모기가 굉장히 많았다.. 모기약 사가지고 한번 뿌려주니 그 후로는 안나옴


그리고 다들 쪼리를 많이 사서 신는데 나는 한국에서 가져온 샌들이

알고보니 망가져있어서 여기서 쪼리를 구매했다.

꽤 저렴했는데 한화 5,000원정도 ? 예상하면 된당.

그리고 쪼리 사기 잘함 ㅎㅎ,, 물놀이 할때나 이동할 때 진짜 편했구

발가락은 좀 아팠지만 이쁘기도 하고 만족스러웠다 !

조금 둘러보니 시간은 9시가 다 되어갔고, 비도 엄청 오는 상황에서

시티몰 내부 음식점들은 다 마감했고 밖에 스시집 있길래 한번 먹어봄

메뉴는 이렇게 구성되어있는데

영어를 못해도 상관없을만큼 한국어 패치가 잘 되어있다 ㅎㅎ..

그냥 고르기만 하면 됨.

오빠는 카츠동 먹고 나는 소고기 야끼우동 먹었는데

맛은 먹을만 했고 오빠는 못먹겠다고 했다.

먹어보니 약간 일본음식과는 다른 코코넛단맛 ,,? 그리고 살짝 느끼함 ?

암튼 취향 갈릴 것 같고 급해서 그냥 한끼 떼우고 숙소로 이동했다.


시티몰 밖으로 나가면 트라이시클 영업하는 사람 완전 많구

그 사람들 다 무시하고 입구에서 기다리면 금방 셔틀차 와서

숙소까지 이동시켜준다 (최고!)


그리고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페어웨이에는 룸서비스로 마사지도 있어서

전신마사지를 받았다. 전신 1시간 기준 1인 700페소였고

팁까지 주고싶을 정도로 매우 잘했음 ㅇㅇ. 만족스러웠다.

근데 말했다싶이 우리는 1000페소밖에 없었고

그 사람들은 거스름돈이 없었다 ㅎㅎ,, 그래서 체크아웃 하는 날에

카운터에다가 돈을 맡겨서 지급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암튼 만족스러웠음 !


비행기부터가 늦어져서인지 하루가 그냥 날라간 느낌인데

마사지 받은 후 간단히 씻고 바로 기절함 (피곤 그자체)


DAY 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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