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임보했던 새끼고양이 고등어

1. 만남
회사 근처 차도에서 야옹거리다가 남편이 보이니까
쫄랜쫄랭 따라왔다고 함 이게 간택인가 ㅠ
그 다음 상자에 넣어주고 어미를 기다려봤으나 보이지 않음 무리에서 이탈된 고양이인거같움,,

2. 일단 임보 결정
주변에 어른 고양이도 많고 차도 많이다니는 동네라
일단 임보 결정 ㅠㅠ 내년에 애기가 태어나는지라
진짜 키울까 고민했지만 도저히 어린고양이와 어린애기 케어는 너무 두렵더라 ,, (둘 다 비염환자로써 나중에 털로 인한 애기 알러지도 두렵고 )

정을 주지 말아야지 하고 일단 상자에 넣고
이름도 주지 않고 일단 밥사러 가서 혹시 심심할까 스크레쳐 작은것도 사고 장난감 저렴한것도 구매

그리고 병원을 무조건 데려가야한다해서
일단 병원 데려가서 바이러스 검사도 진행
엄마젖을 물긴 했던 애인지라 일단 건강하다 ! 다행이다

3. 같이 집으로

정을 주지 말아야지 하눈 마음으로 일단 하루 지내며
입양처 이리저리 알아봐서 다행히 입양처가 나와
남은 하루라도 사진 찍어보자 하고 이뻐했다
밥도 잘먹고 ,, 아기고양이는 먹을때 웅냐웅냐하면서 먹음 너무 귀여워서 충격

4. 정들어버림

입양일 당일 마지막이라고 밥주고 너무 이뻐한게 화근
애는 개냥이고 ㅠㅠ 사람도 잘따르고 밥도 잘먹고
배변도 잘하고 아나 ,, 애교도 엄청 많았다
정이 들어버려서 마지막엔 털이고 나발이고 진짜 키울까
진심으로 고민할정도로 정이 완전 많이들었다

보낼때 진짜 상사병오는쥴 아나 ㅠㅠ

일부로 이름도 안지어줬는데 아쉽다
고등어야 ,, 부디 행복하게 지내렴

애기가 어느정도 크고 진짜 다시 이런 기회가 온다면
그때는 진짜 키우지않을까 싶다. 또 보고싶당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