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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대학생일상

체력잃은 대학생 모악산이라드 가보자

by 연조오 2020.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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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이 미뤄져 하루종일 빈둥거리기만 하는 당신

등산이라도 하시는 것은 어떠하신가요 이 시국이지만 면역력이 죽어가 다녀왔습니다.

모악산


 

솔직히 코로나 덕분에 하루종일 집에서 합법적으로 빈둥거릴 수는 있지만 정말 체력도 합법적으로 내려가고 있다. 이러다가 코로나 종식되고 야외생활을 한다면 제일 먼저 구내염과 감기가 먼저 나를 반길 것 같은 면역력을 가지게 된 것 같은데 사실 이미 면역력이 망가져 구내염은 진즉에 나를 맞이하고 있었다.

심지어 입춘도 되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증말 어제는 롱패딩 안입은 사람 다 죽여버리겠어 하는 날씨였다면 갑자기 이제 개나리가 나올 시기에요 새싹은 자라나구요 하는 봄날씨가 다가와버렸지 뭐인가. 

그래서 등산이라도 가보자 하고 남자친구를 꼬셔 모악산으로 향했다. (지옥길 복선)

 

 

처음 산을 타는 진입로에서는 이렇게 벚꽃도 피어서 기분은 상당히 업되어있는 상태

일단 밖에 나온 것 만으로도 충분히 기쁘당 !

심지어 진짜 봄날씨 꽃도 피고 개울에는 물이 쪼르르 흐르고 얼른 여름되면 물놀이 가고싶을 정도

이렇게 사진 찍고 마저 산을 열심히 올랐다. (아직까진 덜힘들었음)

 

 

여기가 어디드라 암튼 좀 올라가다보면 첫번째 절이 나오는데 여기까지 오르는데 1km ㅎㅎ 하지만 힘들었따

그래서 이제 집가자라고 했지만 남자친구가 뭘 여기까지 와서 돌아가냐고 핀잔줘서 좀 더 올라갔다.

그나마 여기까지 올라오는 것은 쉬운코스였다. 그 위로 좀 더 올라가는 코스는 이제 경사진 코스다

막 발 잘못딛으면 넘어질 것 같은 그런 경사 있지 않는강,, 그게 바로 다음코스

 

 

올라가면서 몇번을 쉬고 내려가자고 말했는지 모르겠다.

체력은 바닥나고 있고 ,, (야외생활의 중요성) 내 몸은 이미 침대를 원했다.

그나마 위안되었던 것은 다들 2인 1조로 갔는데 한사람은 찡찡 한사람은 다독이며 올라가는 역할

다들 이 구분이 잘 되어있어서 좋았다. 나만 찡찡거리는게 아니였따.

그리고 마스크를 쓰고 갔지만 숨이 차면서 습기는 엄청나고 어쩔 수 없이 벗었다.

그나마 야외여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도 많지 않았구 (힘들어서 강제 거리유지)

암튼 0.3km 좀 더 갔나 ,, 쉬는 공간 있길래 여기서 쉬면서 토마토랑 물 마셨다.

토마토가 이렇게 달았던 적은 또 오랜만이다 진짜 !!! 그리고 위를 보니 ㄹㅇ 바윗길만 열려있었다.

여기서 헬게이트 열린것을 확인하고 오빠 체력이 떨어진 것을 틈타 내려가자고 꼬득였구 내려갈 수 있었다.

내려가는 것도 만만치않게 다리 후들거렸음 ;;

 

 

암튼 내려오는 길에 다시 그 절로 왔는데 아까는 못봤던 동백꽃이 있길래 사진 한번 찍고 마저 열심히 내려감

내려오고보니 나름 운동한 것 같아서 기분은 좋아졌다 ㅎㅎ 봄날씨 만끽하구 다시 칩거생활 시작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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