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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대학생일상

개강잃은 대학생 여주쿠팡 야간 반품조 후기

by 연조오 2020.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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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덕평쿠팡하고 덕평 야간알바를 하고자 문자를 보내봤지만 연락이 없었다 = 안뽑힘 ㅠㅠ

야간알바는 해보고싶지만 야간 티오가 안나는 것인지 알바몬을 뒤져보아도 야간알바는 여주쿠팡 말고는 보이지 않고

네이버를 검색해봐도 많은 후기도 없었고 그저 반품공정이 있다는 것만 알고 여주쿠팡 야간알바를 신청했다.


입고로 신청했으나 자동으로 반품으로 옮겨짐 ㅎㅎ,, 

원래 쿠팡은 맘대로 안되는 법,, 


셔틀은 수원역에서 타는 것이 있길래 4시 35분쯔음 해서 수원역 9번출구 근처

엽기떡볶이 앞으로 갔다. 가보니 사람들이 많이 줄 서있었다.


수원에서 대충 한시간정도 ? 이동하면 여주쿠팡 도착.

여주쿠팡 도착하면 내린 곳이 지하 2층으로 사람들 따라서 지하 1층으로 이동한다.

이동하면 출근부 작성하는 곳이 있는데 쿠팡 와이파이로 로그인해서 출근 눌러주고

기존 , 신규 구분해서 출근부에 이름 적어주고 옆에 의자에 앉아 대기한다.


(대충 순서)

지하 2층에서 하차 - 지하 1층으로 이동 - 쿠펀치 통해 출근 - 출근부에 이름 적기 - 대기


이렇게 대기하고 있으면 기존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올라가서 일 준비하는 것 같고

신규는 계속 기다리면 안전교육을 시작한다고 사물함에 짐 넣어놓고 오라고한다.


여주쿠팡 사물함은 자물쇠로 잠글 수가 있는데 도난 염력는 없지만 쿠팡에서도 그렇고

자물쇠를 가져와 잠구는 것을 추천한다. 문자로도 자물쇠 가져오라고 고지해줌.


안전교육 받은 후기는 덕평과는 다르게 조심해야할 것이 더 많은 느낌 ?

덕평보다는 안전의 조심성을 많이 강조한 느낌이였다. 그리고 안전관리자분이 연장소식 알려줌 ㅎㅎ..

원래 6시 30분부터 새벽 4시까지인 줄 알았는데 연장 당연하게 1시간 더 한다고 ㅎㅎ,,

퇴근버스도 5시에 올 것이라구 한다. 암튼 어차피 돈 벌러 온거여서 연장이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리고 여주쿠팡은 껌 한통 초코바 하나 물(투명통) 반입 가능하다고 해서

몇몇분들은 챙겨와서 드시는 분도 계셨음. 근데 다 먹고 나와야함 가지고 나오는 것은 또 안된다구 한다.


아무튼 반품공정 일은 1층과 3층에서 이루워졌는데 3층은 그래도 좀 몇일 하신분들 투입되는 것 같다.

사실 매일매일 다른 것 같긴 하지만 오늘 신규는 모두 1층으로 투입되었다.


밖이랑 연결되어있는 공장이여서 3월이였지만 추웠다.



대충 1층 반품공정에서 하는 일은 반품되는 물건을 모두 재 포장해서 바코드를 통해 폐기랑 판매용으로 나누는 느낌 ?

그리고 쓰레기를 계속 치우는 사람들 파렛트 가져다주는 사람들 등등 다양하게 역할 분담해서 일하고 계셨다,


이번에 맡은 일은 2인 1조로 구성되서 일했는데 바코드를 찍고 인쇄하는 전산과 그 옆에서 반품되는 물건 재포장하는 도우미 ?

나는 전산하시는 분을 돕는 일을 했다. 전산 하면 뭔가 앉아서 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냥 똑같은 일 + 바코드 출력 해서 일은 더 많이 하는 느낌


지금부터 일 후기를 하자면 너무 힘들었다.

진짜 힘들었다. 일단 반품물건이 쉬지않고 계속 들어온다. 뭐 당연한 이야기이긴 한데 계속 들어온다.,

이제 한 파렛트 끝냈나 싶으면 또 다시 새로운 파렛트가 들어오고 박스를 까보면 전날 비와서 물에 젖어있는 반품물건이 보인다 (대환장)


이때 방수 바람막이 입고갔었는데 아주 바람직한 선택이였음. 이 물 때문에 옷이 다 젖었다. 어떻게 피할수가 없음

상자를 열면 물이 튀기고 물건 나르면 물이 묻고 진짜 대환장파티

그리고 물건들도 반품을 왜하겠는가 하자가 있어서 할텐데 막 병이 깨져있거나 세재가 새거나 또는 쌀이 뜯어졌거나 기타 등등 ,,

진짜 이걸 정리하고 재포장하고 특히 무게도 장난 아니다 ;; 쌀 20키로짜리 여러번 나른 듯


또 물도 얼마나 많게욤,, 물도 환장해요 진짜 6개씩 물도 재포장해야해서 상자에서 빼서 재포장해서 이동시키고

장갑도 라텍스장갑 + 목장갑 이렇게 끼고 작업해야한다. 왜냐면 손이 다 젖고 또 다칠 위험도 있기 때문 ㅎㅎ,,

이건 비품을 통해서 꾸준히 공급해주신다. 많이 젖어서 못쓰겠으면 새로 가져다 쓰면 된다.



흑흑 짱힘들었음 암튼 ,, 여럿 쿠팡알바와 마찬가지로 휴식시간 1시간을 주는데 이때 밥을 먹는다.

전체 공장을 3팀으로 나누어 밥시간을 주는데 1층은 저녁 10시부터 10시 50분까지 식사를 한다.

그럼 남은 10분은 우짜냐 하면 한 1시 45분인가 ? 부터 2시까지 또 쉬는시간을 잠깐 준다.

이때 화장실이랑 음료수도 사먹고 잠깐이라도 앉을 수 있음 ㅠㅠ


여기는 식당도 굉장히 작고 편의점도 없어서 그냥 식당밥만 먹어야함.

여주쿠팡 밥 맛있다그랬는데 모르겠따 맛없엉 덕평이 더 맛있었다.


어쨌든 밥 먹으면 또 쉬는시간 순삭당함 ;; 다시 일하러 가면 정말 하기싫다



여주쿠팡 ,, 이정도일지는 몰랐그염,, 솔직히 이거는 점심에 인나야 그나마 버틸 수 있는 일인데

나는 심지어 아침에 인남 ㅎㅎ,, 아직 잠 패턴도 정립이 안된 상태에서 일을 한거여서 영혼도 슬슬 나가구 있었다,


그리고 로켓프레쉬 ㅎㅎ,,,,, 진짜 ,, 대환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신선식품이 반품되면 진짜 대환장한다. 냄새가 아주

두부랑 계란에서 두리안냄새가 나욤 ,, 두리안이욤 !!!! 세상에 숨을 입으로 쉬었다,.


그리고 또 내용물 옮길 때 옷에 묻음 ㅎㅎ,, 환장해요,

옷은 무조건 방수로,, 아니면 앞치마라두 ,, 그리고 요구르트도 발효되서 돌아오고

어쩌다 냄새 괜찮은 것은 내용물이 터져있음 내 멘탈도 와장창 ㅎㅎ


암튼 4시쯤 되면 너무 힘들어서 중도 포기자 등장함.

연장근무를 포기하는 경우인데 일단 어찌어찌 열심히 버텨봤다 나는 ,,


워낙 일이 힘들어서 같이 일하는 전산분이랑도 좀 친해지구,,

공정 내에 따로 혼자오신 분이랑도 친해져서 밥도 같이먹구 암튼 그랬음 ,, 그래도 힘듬


그리고 이제 4시 40분쯔음 인가 이제 정리하자고 청소하라고 함

그러면 슥슥 정리하고 청소하고 관리자가 전산팀이랑 도와주는 팀 따로 모아서

각각 내일도 오실분 내일 만나욤 막 이러구 3층으로 가고싶은 사람은 말하라고 함 보내준다구


암튼 온 몸이 난장판이 된 상태로 다시 지하 1층으로 가서 짐 챙기고 출근부에 퇴근 싸인도 하고

출근부에 내일 출근할지도 체크하라고 했는데 ㅎㅎ,, 안적었다 출근 못행

돈 보고 야간 지원했었는데 그냥 덕평 주간하기로 맘 먹었다 ㅎㅎ


암튼 퇴근버스 탔는데 타자마자 기절함 ;; 눈떠보니 수원 

근데 이 버스가 참 나쁜게 여기가 어딘지 안알려줌 대충 지도보면서 어디쯤 왔는지 보고 내려야함 

이건 좀 불편했지만 핸드폰만 있으면 내릴 수 있음 


그래서 6시 30분부터 새벽 5시까지(휴게1시간 포함)

원래 98,000원정도로 알았으나 연장수당도 1.5 붙어서 11만 2천원정도 입금되었다.

입금은 다음날 오후 4시쯤 되었다.


너무 힘들다 ㅎ!!!!!!!!!!!!!!! 집 오자마자 그냥 골골대며 기절함

체력이 엄청나신 분 아니라면 여주반품공정은 조금 고민하는 것이 좋을 듯

근데 또 돈 들어오니까 좋지만 그냥 ,, 적게 덜 힘들게 일하고싶다


50만원정도 모아야하는데 언제모은다냥 ,,

내일 덕평 주간으로 가서 주휴수당까지만 챙기고 이번주 알바는 끝내야겠다 ,,


다음주에 더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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